틴플(teen.ple)은 주식회사 위트가 만드는 어린이·청소년 금융 플랫폼입니다.
용돈을 주고받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모으고, 자기 이름으로 첫 사업을 시작하는 일까지 —
10대가 돈의 구조를 직접 겪으며 익히도록 설계했습니다.
우리가 붙잡고 있던 장면 하나
아이가 처음으로 자기 돈을 옮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잔액을 확인하고, 모자란다는 걸 알고,
무엇을 포기할지 스스로 고르는 몇 초.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지만
돈에 대한 감각은 대부분 그 몇 초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는 그 순간을 겪기 전에 금융을 먼저 배웁니다.
용어를 외우고, 그래프를 보고, 시험을 봅니다. 정작 자기 돈은 부모의 계좌 안에서
부모의 판단으로 움직이고, 아이에게 남는 것은 결과뿐입니다.
그렇게 배운 금융은 시험이 끝나면 같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순서를 바꿨습니다
설명을 먼저 주고 경험을 나중에 주는 대신, 경험을 먼저 주고 설명을 나중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그 경험은 반드시 실패해도 되는 크기여야 합니다.
틴플에서 ‘실패해도 되는 크기’는 세 가지를 뜻합니다.
되돌릴 수 있는 금액, 되돌릴 수 있는 결정, 그리고 그 실패를 나무라지 않는 문장.
앞의 두 개는 설계로 만들고, 마지막 하나는 말투로 만듭니다.
셋 중 하나라도 빠지면 아이는 다음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처음 100원을 스스로 옮겨본 아이는, 100만 원을 옮길 때도 자기 판단을 믿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카드가 아니라 그 믿음의 첫 경험입니다.”
틴플 브랜드 원칙 · 주식회사 위트
만들어야 할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름을 정하기까지 가장 오래 붙잡고 있던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금융을 어떻게 설명할까”가 아니라, “아이가 자기 돈으로 무엇을 해보게 할까.”
질문이 바뀌자 만들어야 할 것도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교육 콘텐츠 대신
진짜 카드와 진짜 목표와 진짜 사업을 아이의 크기로 줄여 내놓기로 했습니다.
용돈은 ‘받는 돈’에서 내가 관리하는 예산으로, 저축은 금액이 아니라 도달의 경험으로,
창업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한 사이클을 끝까지 돌려보는 일로 다시 정의했습니다.
용어를 쉽게 풀어 쓰는 것과, 실제로 해보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
아이를 부르는 방식이 곧 태도입니다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흔히 아이를 ‘키즈’나 ‘주니어’라고 부릅니다.
어른의 축소판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 호칭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라, 지금 자기 돈을 처음 다루는 한 사람입니다.
이름에 people을 넣은 것도, 브랜드 전체를 소문자로 쓰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틴플은 아이를 미래의 고객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금융은 원래 어른의 언어로 쓰여 있고, 그 언어 앞에서 아이는 늘 나중으로 미뤄집니다.
미뤄진 사람을 지금 자리로 데려오는 것이 이 브랜드가 하는 일입니다.
말투를 디자인 규정만큼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와 “목표까지 12,400원 남았어요”는 같은 사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앞의 문장은 아이를 실패한 사람으로 만들고, 뒤의 문장은 계속하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아이는 화면이 건네는 문장으로 자기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틴플에서는 로고의 여백만큼이나 말투가 중요합니다. 겁주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재촉하지 않습니다. 실수를 지적하는 문장, 또래와 견주는 문장, 느낌표로 밀어붙이는 문장은
브랜드 규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이스 & 톤에 적어 두었습니다.
색을 하나만 쓰기로 한 이유
아이의 돈을 다루는 브랜드는 화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로고에서 색을 가진 것은 가운데 점 하나뿐이고, 화면에서도 강조색은 인디고 하나입니다.
강조할 것이 많은 브랜드는 결국 아무것도 강조하지 못합니다.
절제는 취향이 아니라, 우리가 신뢰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점 하나가 걸어 나왔습니다
브랜드의 마스코트 플리(Pli)는 로고 한가운데 있던
그 점이 걸어 나온 로봇입니다. 머리는 로고의 인디고 라운드 사각 그대로고,
하는 일도 브랜드와 같습니다. 답을 대신 내주지 않고, 어디서 시작하면 되는지만 알려줍니다.
성공을 세는 방법도 정해 두었습니다
틴플은 매출이나 거래액을 성공 지표로 쓰지 않습니다. 대신 한 사이클을 끝까지 돌린
완주율과, 실패한 아이가 남긴 회고 제출률을 봅니다.
매출을 지표로 삼는 순간 서비스는 아이에게 더 팔라고 말하게 되고,
그 순간 이 브랜드는 처음의 약속을 어기게 됩니다.
같은 이유로 아이 화면에는 광고와 결제 유도를 넣지 않고, 또래 비교와 랭킹을 만들지 않으며,
자격이 필요한 일(세무 신고, 법률 자문)은 대신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하지 않기로 한 것의 목록이 하는 일의 목록만큼 길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브랜드는 로고가 아니라 반복되는 약속입니다.
한 번 잘 만든 화면보다, 매번 같은 문장으로 말하는 태도가 브랜드를 만듭니다.”
틴플 브랜드 노트
아직 첫 문장입니다
지금까지 만든 것은 브랜드의 뼈대와 몇 개의 도구입니다.
틴 비즈 시작 키트로 가격을 정하고 계획을 적고 판매를 기록할 수 있고,
브랜드 리소스로 로고와 규정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플리에게 어디서 시작할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름 가운데 찍힌 점, 그 첫 점입니다.
돈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돈을 다뤄보게 합니다.
Made by a teen
10대를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 10대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틴플은 어른이 10대를 상상해서 만든 브랜드가 아닙니다.
이름을 정하는 일부터 점 하나의 자리, 서비스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투까지
지금 10대인 사람이 직접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이 브랜드에는 어른이 아이를 대신해 상상한 문장이 없습니다.
용돈이 모자랐던 달의 기분, 목표까지 얼마 남았는지 처음 확인했을 때의 마음,
“승인 거부됨” 같은 문장 앞에서 작아지던 순간이 그대로 기준이 되었습니다.
틴플이 아이에게 겁주지 않는 이유는 규정집에 그렇게 적혀 있어서가 아니라,
만든 사람이 그 말을 직접 들어봤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모든 결정에는 “나라면 이 말을 듣고 어땠을까”라는 질문이 먼저 놓입니다.
“10대를 위한 금융을 10대가 만들면,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 부분이 틴플의 시작이었습니다.”
틴플 브랜드 기획 노트
Brand planning한준후주식회사 위트 창업자 겸 최대주주
출생2014년생
소속서울신길초등학교
역할틴플 브랜드 기획 · 네이밍 · 로고 방향
운영주식회사 위트 (WIT Corp.)
Why teen.ple
어른의 돈은 배우기 전에 다뤄지고, 아이의 돈은 다뤄지기 전에 설명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자기 돈을 스스로 옮겨보기 전에 금융을 먼저 배웁니다.
용돈은 부모의 계좌에서 나와 부모의 판단으로 관리되고, 아이에게 남는 것은 결과뿐입니다.
틴플은 그 순서를 뒤집습니다. 쓰고, 모으고, 벌어보는 일을 실패해도 괜찮은 크기로 먼저 겪게 합니다.
01
쓰는 법 — 용돈
부모가 ‘보내주는 돈’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관리하는 예산으로 다시 정의했습니다.
이번 달에 얼마가 남았는지 아이가 먼저 압니다.
코나플레이트 체크카드로 실제 결제까지 이어집니다.
02
모으는 법 — 저축
금액이 아니라 도달의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조금씩 다가가고,
끝내 손에 넣는 과정을 아이가 자기 힘으로 통과하게 합니다.
목표는 아이가 정합니다. 부모는 응원할 뿐입니다.
03
버는 법 — 틴 비즈
자기 이름으로 시작하는 첫 사업입니다. 팔아보고, 남기고, 다시 넣어보는 일까지
10대의 크기로 겪게 합니다. 결과보다 그 사이클이 남습니다.
어린이·청소년의 창업을 실제로 지원합니다.
Promise
세 가지 약속
브랜드는 로고가 아니라 반복되는 약속입니다. 틴플의 화면과 문장, 색과 로고는 모두
아래 세 문장에서 나왔습니다. 자산을 사용할 때도 이 약속과 어긋나지 않는지 먼저 봐 주세요.
아이에게
실수해도 되는 크기에서 시작하게 합니다. 한 번의 실수로 무언가가 크게 망가지지 않도록
설계하고, 그 실수를 나무라는 문장을 쓰지 않습니다. 처음 다루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경고가 아니라 여유입니다.
부모에게
통제 대신 관찰을 드립니다. 부모가 모든 결정을 대신하는 대신,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볼 수 있게 합니다. 안심은 막는 데서 오지 않고 보이는 데서 옵니다.
우리에게
아이의 돈에 관한 결정은 언제나 아이 편에서 내립니다. 숫자가 커 보이는 선택과
아이에게 좋은 선택이 갈릴 때, 틴플은 매번 후자를 고릅니다. 이 약속이 흔들리면 나머지 규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Voice & tone
말투도 브랜드입니다
틴플은 아이에게 존댓말로 말하고, 겁주지 않으며, 남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금액은 항상 정확한 숫자로, 감정은 담담하게 씁니다. 아이를 ‘고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렇게 씁니다
“목표까지 12,400원 남았어요.”
“이번 달은 조금 더 썼어요. 다음 달에 다시 해봐요.”
“부모님 확인이 필요해요.”
“지금 통장에 34,000원이 있어요.”
이렇게 쓰지 않습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저축 실패! 목표 달성에 실패했어요.”
“승인 거부됨 (오류코드 402)”
“친구들은 벌써 10만 원을 모았어요.”
문장은 짧게, 한 화면에 한 가지만. 느낌표는 아이를 재촉할 때 쓰지 않습니다.
이모지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The name
teen + ple
ple는 people입니다. 틴플은 ‘10대를 위한 금융’이 아니라,
10대(teen)가 사람(people)으로 서는 과정에 놓인 금융이라는 뜻입니다.
아이를 고객군으로 묶어 부르는 대신, 각자 다른 속도로 자라는 사람으로 부르기 위해 고른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름은 언제나 소문자로 씁니다. 어른의 금융은 대문자로 말합니다.
큰 목소리는 신뢰를 만들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 앞에서는 목소리를 낮추는 편이 낫습니다.
teen.ple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문자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눈높이를 낮추는 일이 우리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공식 표기 (국문)
틴플
공식 표기 (영문)
teen.ple — 전부 소문자, 점 포함
운영사
주식회사 위트 (WIT Corp.)
잘못된 표기
Teenple · TEENPLE · Teen.ple · 틴 플
The dot
로고에서 색을 가진 것은 점 하나뿐입니다.
시그니처 로고는 글자와 점, 두 가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자는 흰색이거나 검정입니다. 색을 가진 것은 오직 가운데 점 하나입니다.
브랜드가 끝까지 강조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그 하나로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침표가 아니라 이음표입니다
점은 teen 다음에 오지만 문장을 끝내지 않습니다. 바로 ple로 이어집니다.
지금의 나이가 결론이 아니라 다음 문장으로 이어지는 자리라는, 브랜드가 아이에게 하는 첫 번째 약속입니다.
사각형의 원칙, 둥근 모서리의 태도
돈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은 원이 아니라 사각형입니다.
동시에 그 원칙은 아이의 속도로, 다정하게 전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모서리를 깎았습니다.
반지름은 한 변의 20.6%로 고정되어 있으며, 임의로 더 둥글게 만들지 않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점은 글자보다 낮은 베이스라인 위에 놓입니다. 첫걸음은 언제나 낮은 자리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로고를 확대하거나 축소해도 이 위치는 바뀌지 않습니다.
단 하나의 색만 씁니다
인디고(#4526E0)는 신뢰의 파랑과 상상의 보라가 만나는 자리에 있습니다.
아이의 돈을 다루는 브랜드는 화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강조색을 하나로 제한하는 절제가
틴플이 신뢰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보조 색을 새로 만들어 쓰지 말아 주세요.
Logo
시그니처 로고
글자와 점이 결합된 시그니처가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입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우선 사용하며,
형태·비율·색상·자간을 변형하거나 다른 그래픽 요소와 결합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시그니처를 넣기에 폭이 부족한 자리에서는 이름의 첫 글자 t와 점만 남긴 메인 심볼을 사용합니다.
앱 아이콘, 파비콘, 프로필 이미지, 계열 서비스 목록처럼 정사각형 한 칸이 주어지는 자리가 전부 여기에 해당합니다.
글자는 시그니처에서 그대로 떼어 온 것이며, 다른 서체로 다시 그리지 않습니다.
심볼은 인디고와 라이트 두 가지뿐입니다. 배경이 밝으면 인디고, 어두우면 라이트를 씁니다.
이 두 개 외의 색 조합은 만들지 않습니다.